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포항시협의회가 주최하고 포항시체육회가 주관하는 제13회 통일기원 포항해변마라톤대회가 6월 2일(일) 포항송도해수욕장에서 전국의 마라톤 동호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대회명에 걸맞게 포항의 해변이 펼쳐져 있는 명품코스가 자랑인 포항해변마라톤대회는 올해 기존 포항종합운동장에서 포항송도해수욕장으로 출발점이 변경된 가운데 특히 송도 형산강 하구에서 송도구항까지의 해안도로가 완전 개통됨에 따라 13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의 한층 업그레이드 된 코스를 참가자들이 경험할 수 있게 되었다.

2011년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3년 연속 1만명이 넘는 참가자를 기록하여 전국적으로 손꼽히는 마라톤대회로 성장했다는 평가가 줄을 잇는 가운데 오전 9시 출발을 알리는 10,043명의 힘찬 함성을 시작으로 하프, 10km, 5km 3개종목에 대한 힘찬 레이스가 펼쳐졌다.

이날, 박승호 포항시장은 오는 7월 19일 중소도시로는 최초로 포항에서 열리는 ‘2013 프로야구 올스타전’을 기념해 배번 719번을 달고 10km에 참가하여 1시간 3분 20초의 기록으로 완주해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무더운 날씨속에 최선을 다해 코스를 완주한 참가자들에게 음료, 간식, 국수의 먹거리가 제공되었으며 이외에 막걸리시음회, 댄스공연 등 많은 즐길거리와 볼거리로 참가한 선수는 물론 함께한 모든 참여자들에게까지 주말의 즐거움을 한껏 선사하는 축제의 장이 되었다.

동부취재본부 / 서병철 기자.

서병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