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개막,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제48회 강원도민 체육대회 경기장 안팎에서 묵묵히 궂은 일을 도맡아 하는 자원봉사자로 성공대회를 예감하고 있다.

이번 도민체전에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하는 분야로는 음료봉사에 374명, 환경정화에 180명, 교통주차에 478명으로 구성, 총 56개단체 1,032명이 참여하여 대회기간동안 자원봉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정선군가족자원봉사단 150명은 성공적인 개회식을 위해 지난 9일 오후에 정선종합경기장 12,000석 의자를 닦는 봉사활동을 펼쳤고, 폐막식에도 경기장 주변 환경정화활동을 할 계획이다.

정선초등학교 체육관에서 배드민턴 경기 음료봉사하는 최봉희(여, 54세, 정선병원 근무)씨는 “경기에 참가하는 선수, 임원, 응원단에게 성심성의껏 음료봉사하고 있고, 고향이 수원인데 이번 봉사활동을 기회로 정선에 애착이 더 간다”고 밝혔다.

종합경기장 입구에서 관광안내소 자원봉사활동하는 정영옥(여, 38세)씨는 “도민체전을 찾은 경기 종목별 관계자가 정선관광에 대한 문의가 많았고 특히, 아리힐스 리조트(집와이어, 스카이워크), 정선5일장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자원봉사자들은 선수단과 관중, 관광객들에게 내 고장의 인심을 몸소 보여주는 민간홍보의 첨병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고 '경기장의 꽃'이다.

이번 자원봉사자들은 가족들로 구성된 가족자원봉사단, 어르신,주부, 직장인까지 다양하며, 종목별 경기장에 따라 체계적으로 단체별로 신청을 받아 운영하고 있다.

이번 대회기간 참여하는 자원봉사자중 최연소 자원봉사자는 가족자원봉사단 소속인 5세의 유민호 군 이며, 최고령자는 76세의 문상린 어르신으로 지난해 개최된 강원도민생활체전에 이어 이번에도 자원봉사자로 참여하여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경기결과 기록판 관리 자원봉사하는 지경환 일병은 (21세, 군인) “자원봉사활동은 군생활의 좋은 추억이 되었고 원래 고향이 서울인데 정선의 아름다운 자연풍광과 맑은 공기에 반했다”며 “남은 봉사활동 기간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특산물 홍보전시관에서 자원봉사활동 하는 유병호씨(49세)는 “청정 정선 농특산물에 대해 1일평균 500여명 이상 많은 문의가 있었고, 특히 수리취떡, 곤드레막걸리 등 향토색 짙은 농특산물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번 제48회 강원도민 체육대회는 5일간의 열전을 끝내고 오는 14일 막을 내린다.


강원취재본부/장도현본부장

장도현 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