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미산단 CEO 조찬포럼서 중소기업 경영 해법 제시 -

구미의 경영자협의회가 마련한 창조혁신 전문가 초청 명사특강이 기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뜨거운 관심 속에 성황리에 진행됐다.

구미아이티파크 경영자협의회(회장. 백승균)는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경권본부(본부장.박찬득), 구미MC(미니클러스터)연합회, 구미기업주치의센터와 공동으로 26일 오전 7시30분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경권본부 대강당에서 2시간 동안 '명사초청 CEO 조찬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조찬포럼은 백승균 (주)구일엔지니어링 대표가 경영자협의회 회장으로 취임한 이래 두번째로 마련한 조찬포럼으로 이른 아침 시간에도 불구하고 구미산업단지 입주기업 등 산학연관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뤄 모처럼만에 산업현장에 무더운 날씨만큼이나 뜨거운 열기와 활력이 넘쳐났다.

특히 이날 강의장에는 에너지 절감을 위한 절전운동의 일환으로 에어컨을 틀지 않아 무척 더웠는데 산단공 대경권본부와 기업주치의센터가 공동으로 제작한 절전실천 행동요령을 담은 부채를 하나씩 나눠주어 눈길을 끌었다.

백승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웃는 문으로 만복이 들어온다는 소문만복래(笑門萬福來)라는 고사성어를 예로 들면서 여름을 지혜롭게 나는 비법으로 웃음만큼 더 좋은 게 없다.”고면서 “시원하고 밝은 웃음으로 무더위를 날려버리고 전력난 해소와 에너지 절약운동에 경영자들이 앞장서자”고 제안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명사특강에는 창조혁신전문가로 알려진 곽숙철 CnE혁신연구소장이 ‘이기는 조직의 비밀’이란 주제로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경영철학과 리더십에 대한 내용으로 강의를 진행해 참석한 기업인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곽숙철 소장은 이기는 조직의 비밀을 ▲경영은 사람이다. ▲위기는 기회다. ▲5%는 불가능해도 30%는 가능하다. ▲ 열정 없이 이룰 수 있는 일은 없다. 등 10가지로 정리해 설명했다.

특히“진정한 경쟁력은 남이 모방할 수 없는 것, 돈을 주고 살 수 없고 훔쳐갈 수도 없는 것”이라면서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경쟁력의 원천’이라고 강조했다.

또 ‘같이 꿈꾸면 이루어진다.’ ‘실행하는 것이 힘이다’면서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최고 경영자는 조직의 비전과 목표와 전략을 글과 말과 몸으로 끊임없이 전달해야 하는데 마음을 움직이려면 말이 아니라 몸으로 전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솔선수범보다 훌륭한 리더십은 없다는 것이다.

이날 조찬포럼에 참석한 정민선 ㈜씨알디 대표는 “잘 되는 기업은 무엇을 잘하는지, 그들이 다른 조직과 다른 점은 무엇인지, 궁금했는데 이기는 조직의 비밀과 계속해서 잘하는 비결에 대해 듣고 생생한 국내외 기업사례와 흥미로운 정보를 알게 돼 기쁘다”고 특강 경청 소감을 밝혔다.

특강을 맡은 곽숙철 CnE혁신연구소장은 1975년 LG전자에 입사하여 30여년간 근무하면서 연구개발팀장, 품질보증팀장, 조직문화팀장, 경영혁신팀장, 생산팀장 등을 거쳤다.

2001년 말부터 2005년까지 4년 동안 LG혁신학교장 및 LG전자 창조혁신학교장을 맡아, LG그룹 계열사의 모든 임원과 핵심 리더들을 교육한 자타 공인 ‘LG그룹 혁신 전도사’로 통한다.

2005년부터 행정안전부 추천 혁신 전문가로 활동하였고 2007년 5월 LG전자를 퇴직하여 현재 ‘CnE 혁신연구소’ 소장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경영혁신 전반에 걸친 연구와 집필 활동을 하면서 연간 100회 이상의 국내외 강연을 하고 있다.

한편, CEO 조찬포럼은 구미산업단지의 구성원 모두가 신바람 나는 창조경제의 열기로 넘치게 하고 산학연관 상호 정보공유와 교류를 통해 국가산업 발전에 힘을 싣고자 마련된 행사로 짝수 달 마지막 수요일마다 진행된다.

오는 8월28일에는 前한경희생활과학 부사장을 역임한 전문 경영인으로 마케팅 전략가인 나종호 박사를 초청해 올해 세 번째 명사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중부취재본부 / 윤철수 본부장

윤철수 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