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의 명가 평창군은 평창읍에 전국 최대 규모의 레슬링 전용훈련장을 갖추고 전국 레슬링 전지훈련팀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평창군에 따르면 이미 올해 초 13개팀 180여명의 레슬링팀이 동계훈련을 다녀갔으며, 하계훈련으로 7월말부터 8월 현재까지 서울중구청, 인천시체육회, 대구시체육회 등 실업팀을 비롯해 전국의 중·고교·대학 17개팀 250여명의 선수들이 제94회 전국체육대회를 대비하여 전지훈련을 다녀갔거나 훈련 중에 있다.

지난해에 이어 평창읍이 레슬링 전지훈련지로 인기가 높은 것은 평창국민체육센터 지하1층(1,150㎡)에 전국최고규모의 레슬링 전용훈련장과 웨이트 트레이닝실, 경기분석실 등의 부대시설을 새로이 갖추고, 인근에 평창종합운동장과 조깅코스, 산악훈련코스 등이 복합적으로 조성되어 있는 점을 들 수 있으며, 평창에 훈련을 다녀간 팀들이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는 입소문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평창군은 전국최초로 평창을 찾는 선수단에게 숙박비와 음식비의 10%를 지원하고 훈련기간 중 셔틀버스 운행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한편 평창군레슬링협회와 지역의 사회단체에서도 아낌없는 후원으로 전지훈련팀이 증가하는데 한몫을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평창군이 하계 전지훈련의 메카로 알려 지면서 평창읍에 레슬링팀, 대관령면에 육상팀이 많이 방문하고 있는데, 앞으로 체육시설 확충과 문제로 제기되는 부족한 숙박시설의 대책마련을 통하여 다양한 종목의 전지훈련팀을 지속적으로 유치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원취재본부/장도현본부장

장도현 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