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지역특성에 맞는 과학기술정책 수립을 위한 자문·심의기구인「과학기술진흥위원회(위원장 경제부시장)」를 구성하고 9일 오전 11시, 시청 상황실에서 첫모임을 열어 4.7조 원 규모 투자계획(2013∼2017) 등을 담고 있는 대구시과학기술진흥종합계획을 심의한다.

대구시과학기술진흥위원회는 산?학?연 전문가를대상으로공개 모집을 실시해 기계자동차, 섬유, IT, 의료분야 등 전문가 13명을 엄선, 당연직 2명을 포함 15명으로 구성됐으며, 다양한 산업분야의 상호 융합을 통한 창조산업 실현을 위한 자문?심의기구로 출범했다.

위원회는 과학기술진흥을 위한 주요 정책과 계획의 수립?조정에 관한 사항, 과학기술의 혁신?정보?인력개발 등 발전방향에 관한 사항, 과학기술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제도 발전에 관한 사항 등 대구시 과학기술정책 전반에 대한 자문·심의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제4차(2013∼2017) 대구광역시 과학기술진흥종합 계획에 대한 정책수립의 적정성, 투자 규모 및 효율성 등 계획 전반에 대한 심의를 하게 된다.

제4차 대구시 과학기술진흥종합계획에는 글로벌 지식산업도시 도약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지속적 과학기술 성장기반 구축을 통한 영남권 R&D허브 구축, 주력산업 고도화를 통한 지역기업 혁신역량 및 기술력 강화, 미래 신성장 동력 육성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을 3대 목표로 143개 사업에 4조 7천3백64억 원을 투자하는 계획을 담고 있다.

중점 추진과제별 투자계획을 살펴보면, 지역 주도형 R&D사업 기반 확충분야에 46개 사업 1,239억 원, 지역 R&D기획?관리 역량 및 기반 강화분야에 4개 사업 218억 원, 중앙?지역의 역할 분담 및 국제협력 강화분야에 14개 사업 5천6백82억 원, 지역 R&D투자 내실화분야에 36개 사업 9천8백57억 원,

지역밀착형 과학기술인력 양성과 일자리 창출분야에 12개 사업 1천5백70억 원, 인프라 운영 효율화 및 과학기술문화 확산분야에 21개 사업 2조 6천3백98억 원, 지역특성을 반영한 산?학?연 협력 활성화분야에 10개 사업 2,400억 원을 향후 5년간 투자해 명실상부한 국가 R&D허브의 한 축을 담당할 계획이다.

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창조경제를 통한 신산업 발굴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새정부 국정기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를 운영하는 만큼 과학기술분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의 자율성과 특성에 걸맞은 과학기술정책을 수립.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 / 박용모 기자

박용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