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에너지총회와 전국장애인체전 준비에 부서 간 협력 강력 주문 -

김범일 대구시장은 10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가을에 열리는 세계에너지총회와 전국장애인체전은 대구의 도시 브랜드를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행사 준비를 머리로 하지 말고 가슴으로 느끼고 발로 뛰면서 준비하라.”고 주문했다.

김 시장은 “지난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2012년 전국체육대회 성공 개최로 도시 브랜드가 높아지고 대구에 대한 이미지가 향상됐다.”며 “이 두 가지의 비슷한 성격의 국내외 행사가 올 가을 대구에서 다시 열린다.

바로 세계에너지올림픽으로 불릴 만큼 권위가 높은 2013세계에너지 총회와, 전국장애인체육대회로 대구를 다시 한 번 알릴 기회인만큼 전 공직자가 합심해 준비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국내외 행사를 많이 치른 관련 부서와 부서장의 노하우를 십분 발휘할 수 있도록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행사 지원 부서와의 협력 체계를 강화해 대회 성공에 총력을 다하라.”고 강조했다.

일례로 “인근 경주 등에서 숙박을 하는 행사 참가자가 대구까지 오는데 무의미하게 시간을 보내지 않도록 준비하는 섬세한 부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대구시는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2013 대구세계에너지총회와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추진 상황 보고회를 열고 부족한 부분들을 서로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한편, 김 시장은 “추석연휴가 예년보다 길어 연휴대책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며 “시, 구.군, 공사.공단 등은 비상 근무체제를 가동하고 당직사령의 직급을 상향하는 등 시민들이 안전하게 연휴기간을 즐길 수 있도록 철저를 기하라.”고 지시했다.

또 “모든 시민이 풍성한 명절을 가족과 보낼 수 있도록 시민과 고향 오는 분의 편의 제공과 특별히 어려운 분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 시장은 이날 회의서 대구미술관에서 열리는 ‘쿠사마 야오이’ 특별전을 치켜세웠다. “대구미술관 직원들이 주말에 밥 먹을 시간도 없이 표를 발권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서울, 부산 등에서 애들과 함께 손잡고 대규모로 오고 있다.”며 “이 추세라며 폐막까지 30만 명이 오는 대 기록을 세우는 등 대구미술관뿐만 아니라 전국미술관의 대표 사례로 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달 말부터 각종 사업계획을 심사 분석해 미진한 부분이 있는지 확인하는 한편 대책을 마련해 연말까지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대구 / 김대원 기자

김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