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경북대학교는 시민들이 손쉽게 저나트륨 외식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8월 공개 모집한 저나트륨 건강음식점 사업 희망업소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날 설명회는 대구시가 경북대학교 식품영양학과와 공동으로 나트륨의 섭취량을 저감할 수 있는 사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개 참여 음식점의 영업주를 대상으로 건강음식점 실천 협약과 나트륨 저감화 프로그램의 내용과 운영방법, 추진일정 등을 설명한다.

이번 대구시 건강음식점 사업은 오는 10월부터 14개월간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저감화 프로그램에 따라 진행된다. 참여음식점의 대상 메뉴선정과 레시피 분석 및 조리법 교육 등 식품영양분야 전문가들의 방문 지도를 통해 기존 메뉴의 20% 이내를 나트륨 저감화 메뉴로 판매하게 된다.

이 사업은 대구시가 고혈압 등 각종 만성병의 주요 원인이 되는 나트륨 섭취량을 줄이기 위해 올해를 대구시민 나트륨 줄이기 원년으로 정하고, 2020년까지 1일 평균 나트륨 섭취량 4,831mg(2011년 현재)을 20% 줄인다는 목표 아래 단계별로 추진하고 있는 나트륨 줄이기 사업의 하나다.

현재 시민 나트륨 줄이기 사업은 구청 위생부서, 외식업 대구시지회, 영양사회, 조리사회 등 관련 기관.단체의 적극적인 협조로 집단급식소, 외식업소의 참여 유도 등 점진적인 나트륨 줄이기 사업을 추진되고 있다.

시민 나트륨 섭취량 줄이기 사업은 대구시가 처음 시도하는 외식업소 대상 영양관리사업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의 건강한 식생활 환경조성뿐만 아니라 대구음식이 짜다는 이미지 개선과 외식업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 이영선 사회복지여성국장은 “건강음식점은 건강한 외식문화 정착에 많은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며 “소비자인 시민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호응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대구 / 노인자 기자

노인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