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정선아리랑제 제4회 주모 전산옥 선발대회가 4일 오후 2시 정선읍 조양강변 전산옥 주막에서 12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정선문화원이 주최한 정선아리랑제 제4대 주모 전산옥에는 정선문화원이 주최한 정선아리랑제 제4대 주모 전산옥에는 김순심(54. 사북읍)씨가, 버금상에는 이분자(57, 여량면), 아차상에는 장옥순(60. 정선읍)와 이성도(60, 사북읍)씨가 선발됐다.

김순심씨는 정선아리랑 경창과 의상 및 자태·주모 역할 연기·관광객 반응 등에서 호평을 받았다. 제4대 주모로 선발된 김순심는 “ 앞으로 정선아리랑의 의미를 잘 새겨 전산옥의 새로운 이미지를 살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옛날 뗏군들이 하룻밤 머물던 만지산의 전산옥 주막은 허기를 채우기 위해 들르는 목이 좋은 곳이었다. 전산옥은 미모도 빼어났지만 뗏꾼들과 잘 어울리며 무엇보다 정선아리랑을 구성지게 잘 불러 뗏꾼들에게 인기가 드높았다 한다.

주모 전산옥은 정선아리랑 가사에 유일하게 등장하는 실존 인물로 그녀가 운영하던 주막을 재현해 정선아리랑의 가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한 주모 선발대회는 그래서 의미가 각별하다.


강원취재본부/장도현 본부장

장도현 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