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구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13컬러풀대구페스티벌”이 “컬러가 좋다, 대구가 좋다”라는 주제로 11 ~13일까지 3일간 중앙로, 동성로 등 대구 도심일원에서 개최된다.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은 대구의 전시 작가들과 연계해 기획 및 제작한 아트열차를 이미 지난달 25일부터 도시철도 1호선에서 운행을 시작해 축제의 시작을 알렸으며 지난 4일에는 컬러지기(자원봉사자) 발대식을 통해 축제에 대한 결의를 다진 가운데 드디어 축제의 본격적인 막을 올리게 됐다.

11일 저녁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무대에서 해외자매도시 공연으로 시작하는 이번 축제는 12일(토)과 13일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반월당-대구역네거리)의 교통을 통제해 전 구간을 축제와 예술의 거리로 만든다.

또 ‘미디어 아치’ 설치, 거리환경장식 등으로 축제 분위기를 북돋우는 가운데 시민들이 직접 예술을 체험하고 축제에 참여하는 등 시민이 주인공이 돼 소통하고 화합하며 모두가 함께 하는 축제로 만들게 된다.

특히, 전년도에 이어 올해도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컬러풀 퍼레이드’는 12일 토요일에 예선, 13일 일요일에 결선으로 대중교통전용지구(중앙네거리에서 중앙파출소 구간)에서 시민들이 다양한 개성과 스타일을 뽐내는 퍼레이드로 개최된다.

컬러풀 퍼레이드에는 개인, 기업, 동아리, 동호회, 단체, 기관, 외국인 등 전 국민을 대상으로 모집한 시민참가팀 외에도 군악대, 구·군. 전년도 우승 팀, 전문퍼레이드 팀 등 다양한 초청 팀이 참가하며, 전년과 달리 시민들이 직접 꾸민 퍼레이드 카도 참여해 분위기를 상승시킨다.

이 밖에도 캐릭터 코스프레, 바디페인팅, 패션, 뷰티, 헤어 등 다양한 패션소품과 도구 등을 준비해 독창적으로 자신만의 개성과 스타일을 표현하는 올해 축제의 최고 볼거리가 될 것이다. 시상금도 작년도에 비해 대폭 증액해 최우수 팀에게는 2천만 원이 수여되는 등 참가비를 포함 1억 5천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중앙로 거리에서는 장소별로 블루존, 핑크존, 그린존, 블랙존 등 각각의 이름을 붙여 뮤지컬, 음악, 무용, 마술, 인디밴드 등의 공연과 문화예술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어 다양한 행사를 체험하고 보며 즐길 수 있다.

한마디로 올해 축제는 기존의 거리공연 축제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대구시민들의 감성을 일깨우고 시민 스스로가 축제의 주인공이 되는 시민참여형 축제라고 할 수 있다.


대구 / 김대원 본부장

김대원 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