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체육회(회장. 김범일)는 15일 오후 4시 대구체육고등학교에서 선수단 및 체육계 인사 등 300여 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오는 18일 부터 인천광역시 일원에서 개최되는「제94회 전국체육대회」출전을 앞두고 대구선수단의 사기진작과 필승의 선전을 다짐하는 결단식 및 체육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국민의례, 단기 및 단복수여에 이어 지도자 및 선수대표 선서, 격려금 소개, 체육장학금 전달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김범일 대구시장(시체육회 회장), 이재술 시의회 의장, 우동기 교육감을 비롯해 가맹경기 단체장과 체육회 임원 등 체육계 인사들이 결단식에 참가해 선수단을 격려할 계획이다.

오는 제94회 전국체육대회는 18일 오후 6시 인천문학 주경기장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10월 24일까지 7일간 인천광역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 대구선수단은 46개 전 종목에 1,435명(임원,389, 선수1,046)의 선수단이 참가하여 향토 대구의 명예를 걸고 전국 시도 대표선수들과 열띤 경쟁을 펼치게 된다.

대구는 최근 몇 년간 전국체전에서 중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하였으나, 지난해 20년 만에 열린 대구체전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종합 2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하지만, 이번 인천 전국체육대회에서는 중위권 시도의 치열한 순위 다툼이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 대구체전 열기를 이어 그동안 임원 선수 모두가 혼신의 힘을 다하여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개별 맞춤훈련으로 경쟁력을 향상 시켜 왔으며, 지난달 12일 대진추첨 이후부터 상대팀에 대한 정보를 철저히 수집 분석하여 대응 전술 전략을 마련하는 등 필승의 각오를 다져왔다.

대구는 궁도, 보디빌딩, 레슬링, 롤러, 소프트볼, 등 강세 종목의 집중 육성과 대구시, 체육회, 교육청, 경기단체 등의 유관기관들이 남은 기간 동안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갖춰 최상의 전력을 이끌어 내 반듯이 목표달성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대구의 명예는 물론 260만 시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임원, 선수들에게 당부할 예정이다.

또 이날 대구시체육회는 매년 경기력이 우수하고 장래가 기대되나 경제적 사유로 생활이 어려운 선수 109명에게 1억 2천여만 원의 대구체육장학금을 수여한다. 아울러, 전국체전 기간 동안 대구시 및 체육회 인사 등 임원들이 현지를 방문해 선수단 사기진작을 위해 격려할 예정이다.


대구취재본부 / 홍재선 기자

홍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