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영월군 동강사진마을운영위원회(위원장. 김영수)는 제13회 동강사진상 수상자로 사진가 구본창(62세) 씨를 선정하였다.

지난 2014년 2월 21일에 열린 심사에서 심사위원(최봉림, 윤세영, 정재숙, 이수균, 박평종)들은 구본창 씨가 한국 사진의 예술적 역량을 세계에 알린 뛰어난 작가일 뿐만 아니라, 한국 사진계의 선배, 동료, 후학들의 작업을 해외에 알리고 교류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온 점에 주목하여 만장일치로 그를 동강사진상 수상자로 선정하였다.

구본창 씨는 해외 사진계 인사들과의 친분을 매개로 미국, 일본, 프랑스, 호주의 명망 있는 사진기관들과 기획전을 도모했고, 그 곳의 유명 큐레이터들에게 주목할 만한 한국의 사진가들을 소개했다. 한 마디로 말해 그는 한국의 어느 사진 단체도 제대로 행하지 못한 한국 사진의 국제화, 세계화에 선구적으로 기여해왔다.

최근 5년간의 성과를 중점적으로 심사하여 수여하는 동강사진상은 국내 최고 권위의 상으로서 지난해에는 이정진 씨가 수상한 바 있다.

동강사진상 수상자에게는 <제13회 동강국제사진제> 개막식에서 상금 1천만 원이 주어지며 그 외 작품 제작비 일부가 지원된다. 수상자 구본창 씨의 전시는 2014년 7월 18일 <제13회 동강국제사진제>에 초대받아 동강사진박물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강원취재본부/장도현 본부장

장도현 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