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도지사가 6일 오전 10시 영천시 청통면 주민복지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 후보로 도지사 3선에 도전하겠다며 6.4 지방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가난한 농군의 아들로 태어나 나의 꿈을 키워준 경북과 도민을 모시고 경상북도의 꿈을 함께 행진하고자 한다“며 ”정부와 가장 소통을 잘할 수 있는 적임자이자, 어려울 때 대통령을 직접 만날 수 있는 도지사로 도민과 함께 만들어온 경북의 꿈을 반드시 완성해 내겠다“고 주장했다.

이날 회견에서, 김 지사는 장소를 청풍면 복지회관으로 선정한 이유로 “현장행정의 가장 기본인 면사무소라서 이곳을 택했다”라며 “(도지사 출마선언을 면사무소에서 하는 것은)전국에서 처음이다”라고 했다.

김관용 도지사는 자신의 재임 기간 도민과의 약속을 천금같이 지켜낸 성과로 ‘투자유치 30조원과 양질의 일자리, 포항.구미 국가산단, 국비예산 10조원 시대 등’을 들었고 “북부권과 동해안권의 중앙선 복선전철화, 동서4.5축 고속도로, 동해중남부선, 영일만항 등으로 경북의 틀을 바꾸었고, 새마을운동 세계화, 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 코리아 실크로드 등을 통해 경북의 문화융성시대를 국제적으로 확인받았다”과 말했다.

아울러 그는 “경북을 한반도 황금시대를 여는 중심에 반드시 세우겠다”며 "경북 내륙은 ‘황금허리 경제권’으로, 동해안은 ‘환동해발전본부’를 설치해 대망의 동해안 바다시대로, 신라. 유교. 가야 문화 등 전통문화를 산업으로 연결해 21세기는 문화가 돈이 되는 시대로 열어가겠다“고도 약속했다.

김 지사는 “노련한 뱃사공만이 물길을 잡아갈 수 있다”며 “도민만을 보고, 도민만을 생각하며, 도민만을 위한 항해를 시작합니다”라는 말로 15분여 동안의 힘찬 출마의 변을 마무리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1942년생(만71세)으로, 구미초등학교 교사를 거쳐, 71년 제10회 행정고등고시에 합격하고, 구미세무서장, 대통령민정비서실, 서울 용산세무서장. 구미시장을 역임했다.

1995년 구미시장에 당선된 뒤 3선을 마치고 2006년 제29대 경북도지사에 당선과 재선을 거쳐 6일인 오늘 경북도지사 3선에 도전하고 있다.


조덕이 / 보도3국장

조덕이 / 보도3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