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재 의원(포항 남구 울릉)은 13일 울릉군에 4월중 외과 전문의 배치로 주민과 관광객의 응급의료 체계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간 울릉군에는 외과 전문의가 없어 환자를 헬기 등으로 이송하는 등 응급의료 체계에 큰 문제점을 안고 있었는데,

울릉군으로부터 이런 보고를 받은 박명재 의원은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울릉군의 특수성과 취약성을 감안, 안정적 진료를 위해 외과 전문의 필요성을 강력히 요구하였고,

보건복지부 에서는 외과 전문의를 공중 보건의로 확보하여 울릉군에 배치하기로 결정하였다.

박 의원은 “울릉군 보건 의료원은 노령화, 관광객 증가 등 의료 취약 해소를 위해 응급의료 기관으로 지정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외과 전문의 인력을 확보하지 못하는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 수년간 응급실 운영이 지연되고 있었다”고 말하며,

“외과 전문의 배치로 앞으로 응급상황 초기대응를 통해 섬 주민과 관광객의 의료 취약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하며, 더욱 안정적인 응급 의료 체계 마련을 위해 공개 채용 등을 통해 전담의사 확보는 물론 지역 응급의료기관 운영비 지원 확대를 위한 노력도 지속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울릉 보건 의료원은 응급 의료기관으로 지정·운영되고 있으며, 취약지역으로 응급 의료기금에서 매년 2.5억원의 보조금을 지원받고 있지만, 지난 3년간(2010~2012년) 응급 의료인력을 구하지 못해 대부분 불용되었다. (2013년도 예산 정산이 끝나지 않았지만 전년과 유사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2010년 보조금 159백만원(불용액 74백만원), 2011년 보조금 250백만원(불용액 207백만원), 2012년 보조금 250백만원(불용액 199백만원)으로 파악 되고 있으며, 2013년 헬기나 함정, 여객선 등을 통한 응급환자 후송현황을 보면 총 224회 319명에 달하며, 이중 6명은 사망하였다.


동부취재본부 / 조성출 기자.

조성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