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청 소회의실에서 폐광지역 4개 시장·군수(정선군, 태백시, 삼척시, 영월군) 및 폐광지역 개발사업 담당과장 등 8명이 참석한 가운데 27일 11시에 폐광지역 시장·군수협의회”가 개최하였다

4개 시·군 현안사항 토의(강원랜드 관련) 및 대정부 건의서 를 채택 하여 건의서 를 올리기로 결의하였다 건의서는 우리는『폐광지역개발지원에관한특별법』에 의하여 설립된 강원랜드의 설립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 강원도 폐광지역 4개시.군 시장.군수입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강원랜드는 지난 1995년 폐광으로 황폐화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하여 4개시?군 주민들이 대정부 투쟁을 통하여 설립한 기업으로써, 그동안 국가적으로는 해외 원정 도박 방지를 통한 외화낭비 예방, 개별소비세와 관광기금 납부 등 국가재정에 크게 기여 하고 있습니다.

지역적으로는 지역주민 고용창출과 폐광기금 납부 등으로 폐광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자랑스런 향토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신 점에 대하여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무총리님!
지난 3월 18일부터 강원도 정선군 주민들은“폐특법 재정립 및 강원랜드 바로 세우기 투쟁위원회”를 결성하여 대규모 집회를 지속하고 있으며, 태백시 에서도 시민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는 감사원에서 지난해 12월 강원랜드 감사를 실시하면서, 이미 시공사까지 선정된 강원랜드 워터월드 사업에 대해 경제성 등을 이유로 현 상태에서 축소 내지 재검토를 통보할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강원 랜드에서 태백시 O2리조트에 기부한 운영자금에 대하여 강원랜드 이사들에게 배임혐의를 적용함에 따른 것입니다.

이중 워터월드사업은 폐특법이 종료되는 2025년을 앞두고 강원랜드에서 추진하는 마지막 남은 몇 몇 사업의 핵심시설로써, 정선군민 모두는 워터월드로 인하여 강원랜드가 도박기업의 이미지를 벗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4계절 종합 리조트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며, 이를 통하여 폐광지역 4개시군은 물론, 다른 폐광지역(문경,보령,화순)에도 지속적인 발전이 동반될 것이라는 절대적인 믿음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감사원의 사업축소 방침은 강원랜드가 4계절 리조트 완성을 포기하라는 것이나 마찬가지로 정부에서 폐광지역 발전을 포기함은 물론, 지역주민의 간절한 열망을 한순간에 짓밟는 행위라고 볼 수밖에 없으므로, 폐광지역을 나락으로 밀어내는 워터월드 사업 축소 또는 보류 정책은 경제적인 논리와 상관없이 즉각 철회 되어야만 합니다.

존경하는 국무총리님! 폐광지역의 절박한 외침을 들어주십시오.
우리는 중앙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방만 공기업 경영개선 등의 강도 높은 개혁에 깊은 공감과 경의를 표합니다. 그러나 건강한 흑자기업인 강원랜드는 폐광지역의 유일한 대체산업으로서 폐광지역 주민이 사활을 걸고 이루어 낸 지역 회생의 매개체이며 탄광지역의 아픔이기도 합니다.

길거리에 난무하는 음란물과 수많은 퇴폐업소, 열악한 교육환경에 노출된
자녀들을 걱정하면서 묵묵히 폐광지역을 지키는 주민들은 강원랜드 워터월드로 인하여 도박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진정으로 살기 좋은 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직도 가야할 과제들이 산적한 폐광지역을 대표하여 아래 사항을 강력히 건의하오니 반영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1.강원랜드가 4계절 종합리조로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워터월드 사업은
당초의 계획대로 추진하도록 조치하여 주십시오. 2. O2리조트에 기부한 운영자금에 대한 강원랜드 이사들에게 배임혐의 적용에 대하여 ‘폐특법’제정 취지를 감안 재고하여 주십시오.

3.강원랜드 출자회사(동강시스타 등)가 자립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을
해주십시오.아울러 강원랜드 태동의 근거이며 폐특법의 제정목적이 ‘폐광지역 경제회생’임을 감안, ‘폐특법’을 지역현실에 맞도록 개정하여 폐광지역 7개시ㆍ군이 조속한 시일내 자립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배려하여 주실 것을 간절한 심정으로 건의 드립니다.


강원도 폐광지역 시장·군수 협의회
태 백 시 장 김 연 식
삼 척 시 장 김 대 수
영 월 군 수 박 선 규
정 선 군 수 최 승 준



강원취재본부/장도현 본부장

장도현 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