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평화통일 국민문화제(조직 위원장: 이병석 국회의원)’의 일환으로 열린 ‘한국 평화의 종 타종식’이 정전 61주년을 하루 앞둔 26일 전쟁기념관 이병형 홀에서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타종식에는 정의화 국회의장, 송월주 전 조계종 총무원장, 한양원 민족종교협의회 의장, 현경대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수석부의장,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김삼환 명성교회 담임목사,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를 비롯해 정계와 종교계 인사들과 미국, 터키 등 참전국 대사 대리 및 6.25참전용사 등 500여 명이 참석하였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은 축하 메시지를 통해 ‘타종식을 계기로 평화통일을 소망하는 국민적 의지와 열망이 평화의 종소리에 담겨 온 누리에 가득 울려 퍼지기를 기원한다’며,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는 단호히 대응하면서 평화통일 기반을 하나하나 구축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병석 조직 위원장도 “오늘 우리가 타종한 ‘평화의 종’ 소리가 대한민국과 전 세계에 울려 퍼질 때, 한반도 통일과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우리의 오랜 염원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행사는 순수 민간 차원에서 마련된 보은 행사로 참전 21개국에 평화의 종 미니어처와 보은 메달을 전달함은 물론 한국전에 참전한 국내 참전용사에게도 보은 메달을 전달함으로써 당시 이름도 생소했던 이국땅에 찾아와 고귀한 피를 흘렸던 참전국 용사들의 영령을 위로하고, 참전했던 국내 생존 용사의 노고에 감사하는 행사로 추진되었다.

‘대한민국 평화통일 국민문화제’는 사단법인 우리 민족교류협회가 2013년 7월 27일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되었던 한국전 정전 협정 60주년 기념식에서 참전 용사에게 보은메달을 전달하는 행사에서 기획되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참전 용사 및 유가족 7천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사단법인 우리 민족교류협회가 정전 60주년 기념으로 기획하고 포스코 협찬으로 제작된 ‘보은 메달’이 행사 공식 메달로 승인되어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찬사를 받았으며, 보은 메달을 수여받은 참전용사들은 모두 감탄하면서 감격의 눈물을 흘려 행사장은 한동안 엄숙하면서도 감동의 물결이 일렁이는 장소로 변하였다.

이때, ‘평화의 종’ 타종 방송을 시청한 영국의 세계적 디자이너 ‘아널드 슈왈츠만 경’이 자신이 한국평화의 종 디자인을 맡겠다고 우리 민족교류협회에 제안해 옴으로써 마침내 2013년 11월 8일 용산 전쟁기념관 부지 내에 ‘한국평화의 종’이 건립되었다.

아널드 슈왈츠만 경’은 재능기부 조건으로 매년 ‘한국평화의 종’의 타종식 개최를 요구하였고, 국방부가 이를 승인하면서 오늘 타종식이 열리게 되었다.

이에 사단법인 우리 민족교류협회는 범국민적인 통일행사로 승화시켜 분단된 조국의 평화통일을 앞당기자는 취지 아래 각계각층의 지도자와 더불어 ‘대한민국 평화통일 국민문화제’ 조직 위원회를 구성·추진하였으며, 향후 매년 정전 기념일에 용산 ‘한국평화의 종’ 광장에서 연례행사로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국민대통합위원회’, ‘교육부’, ‘국방부’, ‘국가보훈처’, ‘서울특별시’,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국민일보’, ‘극동방송’, ‘전국기독교총연합회’ 등이 후원하였고, 참석자들은 한결같이 이번 행사를 범국민적 문화행사로 승화시켜 다양한 부대행사를 곁들인 평화통일 문화운동 운동으로 확산시켜나가야 한다는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사단법인 우리민족교류협회 송기학 이사장은 ‘한국평화의 종’ 타종식을 필두로 <통일박람회>, <통일문예공모전>, <백두산 평화캠프> 등 범국민적 통일 운동을 문화행사의 차원으로 확대 발전시켜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동부취재본부 / 김건우 본부장

김건우 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