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와 혁신은 시민 중심의 행정, 안 된다는 행정에서 되는 행정으로 시민들이 인식하도록 하는 것이며, 우리 가슴 속에 항상 시민을 중심에 두면서 판단하고 결정하는 자세를 가져 달라.”고 강조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11월 정례조회에서 “지난 100일은 대구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시동을 걸었고, 대구가 가능하며, 시민의 놀라운 에너지와 저력을 보았다. 시장과 공무원들이 몸을 낮추고 다가 갈수록 시민들의 창의성과 힘은 모아진다는 것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고했다.

현장소통시장실은 시정운영의 형식이 아니라 시정운영의 기본 철학이고 바탕이며, 임기 내내 운영할 것이다. 현장에 가야만 문제에 대한 답이 보이는 것처럼 현장에 있는 시민들의 요구와 목소리를 받아들여 일을 하여야 한다.”라고 밝혔다.

앞으로는 테마별 현장시장실을 운영하게 된다. 지난 10월 혁신도시를 방문하였다. 입주한 공기업들이 대구에 와서 불편함이 없이 대구 사람으로 동화되고, 대구의 새로운 희망과 발전이 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다.”라며 “앞으로 사회적기업, 보육현장 등을 다니면서 현장에 있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을 예정이다. 시민들이 있는 곳이 우리가 있을 곳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현장에서 시민들의 요구를 모두 들어 줄 수는 없다. 그동안의 우리 정부·우리 시가 잘못했던 것은 잘못을 인정하고, 시장으로서 사과하고 설득할 것은 설득했다.”라며 “현장에서 많은 시민들의 참여 열기를 보았으며, 우리가 낮은 자세로 들을 의지가 있을 때 시민들의 진심을 들을 수 있다.

일을 할 때 비판받는 것, 때로는 쓴소리 듣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시민을 위해 우리가 열심히 일하려는 가슴만 있다면 어느 현장이든지 당당히 설 수 있다.”라는 자세로 임해 줄 것을 강조했다.

또한, “시민들은 대구시청에 가면 공무원으로부터 안 된다는 말을 너무 많이 듣는다. 공무원이 스스로 우리를 평가하는 것과 시민들이 평가하는 것에 괴리가 있다. 지금 대구 사회에 된다는 분위기보다는 안 된다는 분위기가 만연되어 있다.

대구가 가능하고, 된다는 분위기로 바꿔야 하며, 그 분위기를 바꾸는 중심에 바로 시청 공무원들이 있다. 시민들에게 되는 행정이 될 때 대구가 발전하고 대구가 다시 일어설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인사와 관련하여 “인사는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는 없다. 최대한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인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앞으로 발탁인사, 열심히 일한 사람들이 우대 받는 인사, 일하는 조직문화를 만드는 데 기여한 사람이 우대받는 인사는 계속될 것”이라며 “공정하고 객관적인 인사제도 정착을 위해 공무원 여러분이 좋은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참여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동절기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갖가지 요소들을 사전에 각자가 맡은 업무에서 세심하게 찾아내고 예방하는 데 철저를 기하라.”고 당부하면서 “특히 대구지역에 어려운 사람이 많으며, 이 분들이 겨울을 더 따뜻하게 날 수 있도록 종합적으로 계획을 수립하고 준비를 철저히 해 달라.”고 덧붙여 당부했다.

끝으로, “내년도 업무계획을 11월 말 12월 초에 올해를 마무리하면서 미리 세워야 하고, 내년 1월 1일부터는 새해 업무가 바로 시작될 수 있도록 모든 면에서 준비해 줄 것과 금년 남은 두 달 동안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특히, 내년 4월 대구에 있을 세계물포럼 행사와 관련, 단순히 행사를 치르는 것에 머물지 말고, 손님맞이 준비를 꼼꼼히 하여 우리 대구에 감동하고, 대구를 다시 찾도록 만들어 현재 500만 관광객 시대에서 1천만 관광시대를 열 수 있도록 모든 부서에서 행사를 준비하는 데 함께 고민해 줄 것”을 덧붙여 주문했다.


대구방송 / 김호원 보도기자

김호원 보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