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7일 기장군 소재 부산은행 연수원에서 시본청, 소방·상수도사업본부, 구·군, 공사·공단 감사부서 직원 188명을 대상으로 감사공직자들의 감사전문성 강화 및 청렴문화 선도를 위한 ‘감사공직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감사가 규제개혁의 걸림돌로 작용한다는 공직사회의 잘못된 인식을 개선하고, 적극행정 면책제도에 대한 일선공무원의 이해를 높여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이 보상받는 풍토를 공식사회에 확대 조성해 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워크숍에는 문호승 감사원 제2차장을 초청해 ‘적극행정 및 규제개혁’이라는 주제로 특강 시간을 가졌다. 문 제2차장은 서울출생으로 1985년 총무처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감사원 심의실장, 감사연구원장,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한 바 있다.

감사원 문호승 제2차장은 이번 특강에서 국세청 감사관 등을 역임하면서 겪은 일화를 소개하면서 규제개혁을 위한 불필요한 규제의 폐지, 소극적 업무처리 관행 개선, 부작위에 대한 감사 강화 등을 강조했다. 또 지나치게 감사를 의식하지 말고 시민을 위해 능동적으로 업무를 처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강에 이어 남구청 직원 연극단의 친절 및 청렴 연극 공연 등 민선6기 감사·감찰 방향에 대한 교육도 실시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특강이 적극행정 면책제도를 이해하고 규제개혁을 위해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부산방송 / 조말용 총괄본부장

조말용 총괄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