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 대구시지부(지부장. 박동욱)가 주최하는「제75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이 애국지사와 유가족, 기관?단체장,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7일 오전 10시 30분 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개최된다.

이날 기념식은 박동욱 광복회 대구시지부장의 약사보고, 권영진 대구시장, 우동기 대구시교육감, 오진영 대구지방보훈청장의 기념사에 이어 참석자들의 순국선열의 날 노래 제창, 장병하 애국지사의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되며, 기념식에 앞서 9시부터 대구의 애국지사 묘역인 신암선열공원을 참배한다.

순국선열의 날은 지난 1939년 11월 21일, 민족독립운동의 구심점이었던 대한민국임시정부 임시의정원 제31회 임시총회에서 실질적 망국조약인 을사조약이 강제 체결된 날인 17일을 임시정부 기념일인 순국선열공동기념일로 정하여 전 국민이 기념할 것을 의결하였으며, 1997년 5월 9일, 정부에서는 순국선열공동기념일을 정부기념일인 순국선열의 날로 복원 제정하였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기념사에서 “선열들의 거룩한 희생이 오늘날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경제대국이 되고, 세계인을 감동시키는 문화강국으로 우뚝 서는 토대가 되었다는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라며 “‘호국평화도시 대구’의 위상을 드높이고, 독립유공자와 유가족이 영예로운 삶을 누리고, 우리 사회에서 존경과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적극 펼쳐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대구방송 / 김호원 보도기자

김호원 보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