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동대구역 앞 노후 교량 철거를 위한 교통전환을 지난 3일 1단계에 이어 오는 17일부터 2단계로 동대구역 네거리에서 파티마병원 삼거리 방향 차로를 신설한 임시도로로 변경한다. 따라서 17일 오전부터는 동대구역 앞 운행차량 전체가 신설한 임시도로로 통행해야 한다.

대구시는 17일 파티마 병원 방향 3개 차로를 전환함으로써 지난 3일부터 전환된 MBC 방향 3개 차로와 함께 기존 노후교량 철거를 위한 교통 전환을 완료하고, 내년 하반기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교통전환이 완료되면 대중교통 이용 보행거리가 80m 정도 길어져 동대구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평소보다 10분 정도 일찍 출발하여 열차 시간을 맞추어야 한다.

이번 교통전환도 교통량이 적은 심야 시간대에 이루어지며, 편도 3개 차로 중 1~2개 차로를 번갈아가며 차단하는 방식으로 추진되어 도로의 전면적인 차단은 없을 예정이다.

따라서 16일 야간과 17일 새벽에 이 구간을 운행하는 차량은 공사로 인한 차로 좁아짐과 안전시설 등 장애물로 인한 추돌이 일어나지 않도록 서행운전을 해야 한다.

대구시는 장기간 이용하는 임시도로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주노선은 당초와 같은 왕복 6차로를 유지하고, 동대구역 건너편은 새로운 버스와 택시 승강장을 추가로 설치, 동대구역 측에는 택시 대기차로 1개를 추가 확보하여 일대의 교통 혼란을 방지할 계획이다.

대구시 안종희 건설본부장은 “지난 3일 1차 교통전환 시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하며, 교통전환으로 인한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이번 2차 전면 교통전환에도 시민들의 많은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대구방송 / 노인자 보도부장

노인자 보도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