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를 걷다 보면 어기저기 담배꽁초가 버려져 있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운전 중 담배꽁초를 도로나 거리에 무단 투기하는 장면은 쉽게 목격하게 된다.

하지만 현장 적발이 어려워 많은 흡연 운전자들이 지키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운전자들이 창밖으로 팔을 내밀고 담배를 피우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 길바닥에 버려진다. 정말 “꼴불견”이다.

전문가들은 운전 중 버리는 담배꽁초는 운전자의 주의를 분산시켜 사고위험을 높이며, 특히 버려진 담배꽁초가 뒤차나 발화물질 등으로 날릴 수 있어 화재와 사고 위험성이 따른다는 지적이다.

필자가 일본을 방문 했을 때 거리에는 담배꽁초를 찾아 볼 수가 없었다. 가장 큰 이유는 시민의식이겠고, 밖에서 담배를 피우더라도 휴대용 재떨이에 재를 털고 꽁초는 넣어서 집에 와서 버린다고 한다.

이런 점은 대한민국 국민성이 본받아야 할 점이다. 경찰 관계자는 "담배꽁초 무단투기는 범칙금도 미미할 뿐더러 현장적발이 어려워 운전자들의 자발적인 시민의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행법상 운전 중 담배꽁초 무단투기는 범칙금 5만원이 부과되며 운전자에게 10점의 벌점이 부과된다.


부산방송 / 홍윤성 편집국장

홍윤성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