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경북.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가 2일 오후 5시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이 올랐다.

‘우정의 어울림, 평화의 두드림’이란 슬로건 아래 오는 11일까지 10일간의 열전을 치르는 이번 대회는 전 세계 117개국의 군인들이 스포츠를 통한 우호 증진과 유대 강화로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의미를 담아 열린다.

이번 대회 메인 개최지인 문경시를 비롯한 김천, 안동,·영주,·영천,·상주,·예천,·포항 등 경상북도 8개 시·군에서 분산되어 경기가 진행되는 가운데 경기 종목은 구기와 개인, 투기종목 19개에 군사종목 5개가 추가된 24개 종목으로 치러진다.

2일 저녁 5시30분 펼쳐진 개회식은 ‘The One, 하나 됨’을 주제로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의 아픔을 간직한 대한민국에서 세계 군인들이 하나가 되는 감동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특히 이번 개회식은 보여주는 개회식이 아닌 참여하는 개회식으로 전 세계 군인들이 이념과 무기를 내려놓고 하나되는 ‘숄져댄스’ 를 통한 화합의 메시지를 전 세계에 알렸다.

대회기간동안 세계적인 스포츠 축제를 위한 불을 밝히게 될 성화가 1일 문경시에 도착해 고윤환 문경시장, 이한성 국회의원, 이응천 문경시의회의장, 박대섭 2015대회 성화봉송단장, 도의원, 시의원, 기관단체장, 일반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경시청전정에서 성화안치식을 거행했다.

문경시청 전정에서 하루 머무른 성화는 2일 오후 2시 출발행사를 마지막으로 안치장소인 문경시청을 떠나 2015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메인스타디움으로 옮겨졌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환영사에서 “철책선을 따라 전방을 돌고, 경북 도내 곳곳을 찾아간 성화가 이제 주 개최도시 문경에 온 것을 전 시민과 함께 환영한다”며 “그 동안 힘차게 달려온 성화가 2일 전세계 화합의 불로 축하를 받으며 무사히 성화대에 점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경 국군체육부대 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대회 개막식은 오후 5시 20분부터 KBS 1TV로 생중계 됐다.


조덕이 / 대기자(jod4433@hanmail.net)

조덕이 / 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