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은 내년도 예산으로 사상 최대인 국비 1천2백27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는 당초 목표로 잡은 1천100억원보다 1백27억원이 많고, 올해 1천65억원보다 1백62억원 많은 규모이며, 정부 예산 증가율 3%에 비해 13%나 증가되어 지역발전의 큰 주춧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의 가장 큰 현안사업이었던 올림픽경기장 주변 환경개선사업이 정부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아 우려가 있었으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회의 최종 심사 막판까지 노력한 결과 30억원이 반영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내년도 국비 주요 사업으로는 재해위험지구개선 38억원, 흥정천 하천재해예방 20억원, 평창강 생태하천 14억원, 읍면 소재지 종합정비 88억원, 3개소의 권역단위 종합정비 20억원, 용평체육공원조성 8억원, 보건의료원 이전 신축 15억원 등이다.

또한, 평창동계올림픽의 준비를 위한 사업으로 급수체계구축 135억원, 하수도시설확충 101억원, 효석문화예술촌 조성 16억원, 올림픽특구 도시경관지원 19억원, 종합관광안내세스템구축 7억원, 간판개선 5억원, 경관림조성 6억원, 숙박시설 진입도로 20억원 등이다.

평창군의 이러한 성과는 연초부터 정부정책에 부합하는 사업을 발굴하는 한편 매월 국비확보 보고회를 개최, 확보상황을 점검하고 심재국 군수를 비롯해 부서장이 중앙부처와 기재부를 수시로 방문 설명하고 설득한 결과로 보인다.

군은 2017년도 국비예산도 올해 12월부터 신규사업을 조기에 발굴하고, 매월 보고회를 통해 상황을 점검하는 등 국비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심재국 군수는 “재정이 어려운 평창군이 지자체별로 치열한 경쟁 속에서 국비 확보에 전략적으로 대응한 결과 좋은 성과를 얻게 됐다”며, “그동안 수없이 국회와 중앙부처를 방문해 설명과 이해를 구한 공무원들의 노력이 있었고, 여야 구분없이 우리군을 위해 노력해 주신 국회의원들의 지원과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라고 말했다.



장도현 / 부국장

장도현 부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