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시장. 백경현)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구사복봉사단(회장. 윤덕수)’은 지난 3일 교문동 딸기원에 거주하는 차상위 계층 김00의 이삿짐을 돕는 것으로 첫 봉사활동이 시작됐다.

‘구사복 봉사단’은 지난 8월 지역사회 내 저소득층 지원 및 지역사회 자원봉사를 목적으로 구리시 사회복지공무원 15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체이다.

이번 첫 대상자인 김00씨는 무허가 비닐하우스에서 8년간 거주하던 중 어느날 토지 주인이 거처가 전혀 준비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 비워달라는 요구에 길바닥에 나앉을 딱한 처지에 놓이게 되었다. 이로인해 김00씨는 구리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이웃사촌 사업지원으로 보증금 3백만원을 받아 이사를 하게 되었으며, 사정을 알고 있던 통장이 구사복 봉사단에 긴급하게 도움을 요청하여 흔쾌히 이사를 도와주게 되었다.

무더운 날씨에 이삿짐을 정리하고, 동 주민센터 관용차에 이삿짐을 실으면서 봉사단 모두의 표정에는 힘듦이 아닌 즐거움이 묻어 있었다. 어둡고 습기로 눅눅한 비닐하우스에서 새로운 보금자리로 이사를 하게 된 김00씨도 “주변의 따뜻한 도움을 받게 되어 무사히 이사를 할 수 있게 되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구사복 봉사단 윤덕수 회장은 “사회복지 공무원들로 구성된 봉사단으로서 지역사회에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있으면 언제든지 달려가서 작은 힘이나마 도움을 드리고 자 한다”며 “앞으로도 1회성 봉사로 그치지 않고 대상자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사후관리에도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CNB국회방송. 구리 손명렬 취재본부장 ecnb@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