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은 설 연휴 전날인 지난 26일 무료경로식당과 노인복지시설, 독거어르신 댁을 방문해 어르신들 위로하며 따뜻한 정을 나눴다.우선 포항사랑실천의집(원장 남태규) 무료 경로식당을 방문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급식소를 찾으신 어르신들에게 직접 떡국을 배식에 나섰다.

이 시장은 어르신들게 일일이 안부를 물으며 “명절연휴에 평소보다 더 외롭고 힘들게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주변에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이웃이 있다는 걸 잊지 마시라”며 명절 인사를 건넸다.

배식을 마친 후에는 시설 관계자와 생업에 종사하며 바쁜 일정 속에서도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점심을 하면서 노고를 격려하며 애로사항이나 복지분야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시장은 “소외받는 이웃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시는 분들이 있어 온기 넘치는 포항이 되고 있으니 앞으로도 많은 도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이어 무의탁 독거어르신인 양귀령(86세) 할머니 댁을 방문해 건강을 확인하고 어르신들이 생활하면서 겪는 어려운 부분이나 살아오신 이야기 등 담소를 나눴다.

마지막으로 포항 원광보은의 집(원장 김관영) 요양시설을 찾아 위문품을 전달했으며, 어르신들이 잠시나마 병마를 떨쳐버리고 행복한 한때를 보내실 수 있도록 어르신들과 윷놀이를 함께 했다.

이강덕 시장은 “노인인구가 급증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으로 소외받는 노인 분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노인이 행복한 포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복지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역 내 독거어르신들 중 2,600여명에게 생활관리사를 파견하여 독거어르신들의 안전여부를 확인하고 지역사회의 다양한 자원을 연계하여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경로식당 12개소 운영 지원 및 저소득 재가노인 식사배달사업 등 다양한 노인복지증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동부취재본부 / 김건우 본부장 oprus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