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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단체 주도 구의역 2주기 추모식 행사
- 2호선 구의역 9-4번 승강장 앞 청년정당 우리미래, 청년참여연대,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등 청년단체 추모식 진행 -
cnb국회방송. 박인표 취재부기자 pip5951@naver.com
2018년 05월 28일(월) 17:49
2년 전 5월 28일, 스크린도어를 홀로 수리하던 수리공 19세 청년이 달리는 열차와 스크린도어에 끼어 사망했다.

당시 김 군이 소속된 은성PSD는 시스템 접수를 받으면 1시간 내에 해당 역에 도착해야만 하고 그렇지 않으면 벌점을 부과한다는 사실이 사고 이후에 알려지면서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는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수많은 시민들은 “너의 잘못이 아니야.”, “19살 청년이 왜 죽어야 합니까?”, “우리가 바꿀게요!”, “기억하겠습니다.” 며 포스트잇으로 김 군에게 미안함을 그리고 사건에 대한 분노를 표현했었다.

구의역 참사 2주기인 28일 오전 지하철 구의역 9-4번 승강장 앞에서 청년정당 우리미래와 청년참여연대,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등 청년단체들이 “동시대에 살아가는 청년으로서 함께하겠습니다”를 주제로 구의역 2주기 추모식 및 기자회견을 열었다.

△ 5/28(월) 구의역 2주기 추모식 중 헌화하는 이한솔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이사, 조희원 청년참여연대 간사, 우인철 우리미래 서울시장 후보(왼쪽부터) ​

헌화용 국화 100송이와 편지지를 시민용으로 마련한 후 추모식은 진행되었다. 추모제에 참석한 청년정당 우리미래 우인철 서울시장 후보는 "낮은 임금의 일자리, 위험한 노동현장에 우리의 귀중한 아들, 딸들이 있다"며 "가만히 있어서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기에 청년들이 목소리를 내고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작년 열악한 방송현장에서 자살로서 목숨을 마감한 tvN 혼술남녀 PD 이한빛 씨 동생이자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이사를 맡고 있는 이한솔 씨는 작년 이한빛 PD가 김 군을 추모하며 쓴 글을 읽었다.

이후 “많이 답답한 것 같다.”며 “2년이 지났지만 우리가 비정규직, 사회적 약자를 다루는 방식엔 존중이 없고 오직 착취와 비극만이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청년참여연대 조희원 간사 역시 “얼마전에 서울시가 실제로 2년 전보다 바뀐 것이 많다 발표하기도 했다.

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면서도 “그러나 여전히 갈길은 멀다. 전체세대 중 유일하게 청년층에서만 비정규직의 비율이 증가했다.”며 청년들의 열악한 노동 현실에 대한 비판 목소리를 높였다.

참가자들은 “ 다른 누가 아니라 청년이 직접 나서야 합니다. 서로가 서로의 백이 되어줍시다. 그렇게 더디지만 세상을 조금씩 바꿔나가겠습니다. 그래야 죽은 김 군을 위해서도 그리고 이 시대 다른 김 군을 위해서도 우리가 할 말이 있을 것입니다.”라며 김 군에게 전하는 편지를 낭독했다.

이후 추모제에서는 김군에게 전하는 편지를 포스트잇 등에 써서 스크린도어에 붙이는 행사 등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김군을 추모하며 종이학, 컵라면, 국화 등을 그가 일했던 승강장에 놓았다.
△ 5/28(월) 구의역 2주기 추모식에서 김 군에게 보내는 편지글을 낭독하는 청년들
cnb국회방송. 박인표 취재부기자 pip595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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