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20일 포항시의 지속가능발전목표(P-SDGs) 설정을 위해 포항시민 100여명이 참석한 시민워킹그룹 원탁토론회를 티파니웨딩 컨벤션홀에서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1부와 2부로 진행됐으며, 1부는 포항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주관으로 현 국회환경포럼 정책자문위원이자 환경부에서 펴낸 「지방정부 SDGs 이행 가이드라인」책임연구원인 김병완 교수(광주대학교 행정학과 교수)의 “포항시 지속가능발전목표의 의의와 작성방안”을 주제로 한 특강이 진행됐다.

이어 2부에서는 포항시의 “지속가능 그랜드 환경비전계획수립 연구용역”을 수행중인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 주관으로 포항시지속가능발전목표(P-SDGs)(안)와 세부사업, 지표를 도출하기 위한 원탁토론회가 열렸다.

토론회에 참석한 100여명은 공모를 통해 사회단체, 교수, 기업인, 학계, 문화예술인, 자원봉사자 등 각계각층의 포항시민으로 구성됐으며, 환경분야, 경제분야, 사회분야로 나누어 지속가능발전 목표설정을 위해 의견을 나눴다.

‘지속가능발전’은 미래 세대의 가능성을 희생시키지 않으면서도 현재의 욕구를 충족시켜 나가는 발전으로, 2015년 UN에서 2030년까지 달성할 17개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169개의 세부목표를 설정하여 전세계적으로 활발히 추진 중이다.

포항시는 앞서 연구용역을 통해 시의 현황 및 여건분석, 시민과 공무원의 인식조사, 전문가 자문, 현행 주요정책 검토 등을 바탕으로 12개의 포항시지속가능발전목표(P-SDGs)와 세부목표, 세부과제, 지표 안을 작성했으며, 이번 원탁토론회를 통해 수렴된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포항시 지속가능발전 기본계획을 수립·시행할 계획이다.

하영길 환경녹지국장은 “이번 원탁토론회가 시민이 주도하고 민·관이 힘을 합쳐 미래에 살기 좋은 지속가능발전도시 포항을 만들기 위한 시민들의 이해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시민주도의 실천을 당부했다.

동부취재본부 / 김건우 본부장 oprus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