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첫 예산안이 5년 만에 법정 처리시한을 지켜 국회를 통과한 가운데, **김문수 국회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을)**이 순천 핵심 사업 예산을 대거 반영시키며 이번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가장 두드러진 지역 정치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전라선 고속화철도는 정부안 5억 원이 그대로 반영되는 데 그쳤지만, 그 외 지역 주요 현안들은 김 의원의 발 빠른 대응과 고위급 설득 전략이 힘을 발휘하며 의미 있는 예산을 확보했다.

■ “기재부 반대 돌파한 결정적 역할”
김문수 의원, 김민석 총리 포함 핵심 인사들과 연쇄 면담…전철화 50억 증액 성사

광주송정~순천 전철화 사업은 기획재정부가 ‘사전 절차 미비’를 이유로 사실상 불가 입장을 내놨던 사업이었다.
그러나 김문수 의원은 다음과 같은 김민석 국무총리.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기재부 차관.기획재정부 예산실장.예결특위 핵심 간사·전문위원들 고위급 인사들과 직접 만나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설득하며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결국 전철화 사업은 50억 원 증액을 이끌어내며 사업 정상화의 실마리를 찾게 됐다.

지역에서는 “기재부 벽을 뚫은 건 김문수 의원의 집중 로비와 전문적 설득 덕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 여순사건 조사·치유 예산 확충…김문수 의원, 이재명 정부에도 지속 요구

여순사건 진상조사위원회 활동 종료 시한이 가까워지는 상황에서, 김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국가책임 이행 기조 속에서 지역적 특수성과 시급성을 강조하며 필요한 예산을 확보했다.

자료수집·연구용역·해외조사: 7억 2천만 원 증액

조사전문인력 4명 채용: 3억 4천만 원 증액

국립트라우마치유센터 전남센터 시범사업: 6억 원 증액

이 증액으로 진상규명과 유족 치유가 더욱 체계적이고 빠르게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순천대 ‘스콜라 광장’ 18억 확보…“교육·문화 중심 도시로 가는 발판”

김문수 의원은 교육·문화 인프라 개선 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결과를 냈다.
순천대학교 중앙광장과 종합운동장을 재정비하는 ‘스콜라 광장’ 사업에 18억 원 확보가 확정되면서, 학생과 시민이 공동 활용할 수 있는 안전하고 현대적인 공간 조성이 본격화된다.

예산 반영 과정에서는 김문수 의원의 기재부·교육부 설득,예결특위 광주·전남 지역 의원들과의 긴밀한 협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 월평유적지 정비계획도 정부안 반영…지역 문화유산 보존 성과

김 의원은 국가유산청장을 직접 만나 설명한 끝에 외서면 월평유적지 종합정비계획 예산 2천5백만 원을 정치적으로 반영시키는 데에도 성공했다.

■ 학교비정규직 방학 중 무임금 문제는 “계속 추진”

다만 학교비정규직 방학 중 무임금 문제는 국고 반영에 실패했다.
김문수 의원은 “국비 반영은 아쉬우나, 시·도교육청 협상과 자체예산을 통한 대안 마련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CNB국회방송 호남본부장 오경태 okt079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