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오는 11월 말까지 879억 원을 들여 1일 1만2875명을 고용하는 희망근로 사업이 경제난국 극복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재래시장, 골목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10대 브랜드사업을 선정해 시행키로 했다. 이를 위해 안동시와 영덕군 등 10개 시·군에 47억 5000여만 원을 들여 동네마당조성사업을 실시하고, △백두대간보호사업, △공장밀집지역 진입로 확·포장 및 환경 정비사업, △자전거 인프라 구축사업을 펼친다.

여기에 도 단위 특성화 대표사업으로 포항시 등 20개 시·군에는 23억 들여 샛강 살리기 생태환경복원사업을 벌이며, △고택, 종가, 한옥마을 탐방 자원화사업, △테마가 있는 녹색 공원화사업, △옛길 생태탐방 조성사업, △온천지구 정비사업 △유원지 시설정비사업 등 10대 대표 브랜드 사업으로 선정해 확대 추진한다. 나아가 정보화 시대에 걸맞는 D/B구축사업으로 △자전거 이용실태 조사 D/B 구축사업, △물품전자 테크 부착사업, △공중 화장실 D/B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사업시행에 따라 예상되는 농번기 일손부족 사태에 탄력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도내 23개 시·군에 희망근로 인력으로 ‘농번기 일손 돕기 기동 지원단’을 설치, 일손이 필요한 보훈가족과 장애인, 고령농가 등에 신속히 지원하고, 희망근로 상품권 사용시 5%의 대금을 할인하거나 구입물품(농산물 등)의 5%를 덤으로 주는 사랑나눔 운동을 경북도 차원에서 확대 시행한다.

이삼걸 행정부지사는 희망근로사업은 “경제위기 극복에 일조하는 사업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지역별 각계각층의 참여를 통한 공감대 확산과 사업에 조기인력을 투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10대 대표브랜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세헌 기자

오세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