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기계면 문성리가 새마을 운동의 발상지임을 추정할 수 있는 결정적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생한 육성을 담은 자료가 발견됐다.

지난 4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미 60년대말부터 자발적인 새마을 운동이 문성리에서 일어났다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생한 육성의 자료가 발견되면서 포항시 기계면 문성리 주민들은 새마을 운동 발상지였음을 입증하게 되었다고 기뻐했다.

지난 1971년 9월 박정희 전 대통령이 전국 시도지사들과 함께 포항시 기계면 문성리를 방문하고 당시 문성리의 새마을 운동을 격려하는 육성을 남겼다.

박정희 대통령은 문성동 이장 지도하에 지난 67년부터 불과 3-4년 동안 쓸쓸한 마을이 오늘날 이렇게 부흥이 됐고, 이건 참 놀랄만한 사실이고 농민들 머리 속에 이러한 정신이 일어난다는건 우리 농촌의 혁명과도 같은 일이라고 말한 것으로 밝혀졌다.

70년대 초 정부 주도의 새마을 운동이 꽃피기 전 이미 포항 기계면 문성리가 60년대 말부터 이미 새마을 운동 발상지였음을 입증하고 있다.

당시 작성된 행정 문서에도 박대통령은 문성동과 같은 새마을을 만들라고 전국 시도 지사에게 지시했다.

한편 포항시는 경상북도가 청도군을 새마을운동 발상지로 지정한데 대하여 잘못된 판단이라고 지적하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육성을 근거로 새마을 발상지를 바로 잡겠다고 밝혔다.


동부취재본부 김건우기자

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