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4일 화성시 대송지구 방수제도로에는 이른 아침부터 3,000여 동호인들이 참여하는 2009 ‘녹색성장’ 경기도생활체육 걷기대행진이 성대하게 열렸다.


이번 대회는 경기도내 전역에서 육상 및 등산 동호인을 주축으로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참여하는 한마당 큰 잔치로 벌어졌다.


대회에 참가한 동호인들은 2㎞와 4㎞의 표지판을 돌아오는 경기로 진행됐다.


이번 걷기대회를 위해 멀리서 이곳을 찾았다는 김 모씨(양평군)는 “오늘 걷기대회가 전곡항 인근에서 열린다는 이야기를 듣고 가족모두가 참여했다.”며 “바람도 적당히 불어주고 전곡항 주변에 천혜의 자연을 이용한 인공습지와 함께 전곡항과 탄도항에서 세계 유명선수들이 벌이는 2009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를 볼 수 있어 너무나 좋았다”고 말했다.


경기도 김문수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오늘 경기가 펼쳐지는 이곳은 수려한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으며, 과거 세곡선이 들어오고 무역이 왕성한 곳으로서 원효대사가 불도를 닦기 위해 중국으로 가기 전에 배를 타려다가 해골바가지의 깨달음을 얻는 등 역사적으로 중요한자리”라며 “오늘 걷기에 참여한 동호인 모두가 좋은 기(氣)를 받아 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수도권/김시훈 기자

김시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