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탄소 배출산업인 제철소에 대하여 탄소 줄이기 위해 본격적인 기술 개발과 연구에 나섰다.

지난 3일 포스코는 철강을 제조할때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지 않은 새로운 청정 기술을 개발하는데 도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스코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은 대략 6천여만톤으로 전국의 전체 배출량의 10% 수준이다.

자연 상태의 철을 쇳물로 만드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발생하는데 포스코는 현재 탄소 발생량을 줄이는데 기술력을 모으고 있다.

2007년 탄소 배출량을 기존 고로보다 대폭 낮춘 파이넥스 공법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고, 배출 가스중 이산화탄소만 분리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포스코는 현재 시간당 50세제곱미터의 이산화탄소를 흡수 분리할 수 있는 실험시설을 완공했으며, 분리된 탄소를 저장하는 시설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포스코 환경에너지실 장영도 차장은 최근에는 제철 과정에서 아예 이산화탄소를 거의 발생시키지 않는 획기적인 수소환원 제철법의 연구도 진행중에 있다고 밝혔다.

포스코 기술연구원 이시형 전문연구원은 포스코의 이산화탄소 절감 연구는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원천기술 확보와 함께 산학연 연구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가 추진하고 있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기술력이 확보된다면 세계처음으로 상용화함으로써 기술력을 인정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동부취재본부 김건우기자

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