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허브 식물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면서 관광객을 위한 자원화는 물론 매력적인 관광도시로 변해가고 있다.

경주 허브랜드 농장에는 라벤더와 페퍼민트, 로즈마리의 진한 향기가 코끝을 스치고 있으며 1.6000제곱미터 터에 조성된 농장에는 허브동산과 허브 식물원 허브 체험장 등이 들어서 있는데, 매주 만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어 관광객 유치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경주 허브랜드 김기범 원장은 “천년고도 경주의 향기와 허브의 향기가 참 잘 어울린다”며 “허브를 통해 체험관광이 활성화되고 경주 관광객 유치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보인다”고 말했다.

허브식물이 주는 편안함과 안정감은 한번 찾은 손님을 다시 오게하는 묘한 매력이 있다.

경주 허브캐슬 윤이주씨는 “허브는 정신을 맑게하고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효과가 있어서 손님들이 상당히 좋아한다.”고 밝혔다.

민간에서 뿐만 아니라 경주시도 허브를 이용해 경주관광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는데 보문 숲머리에 7가지 허브를 이용한 꽃 터널을 조성하고 있다.

경주시 산림녹지과 손국력씨는 허브향기를 관광객에게 선사하기 위해서 허브를 심은 특수한 화단을 “어른 허리 높이로 만들어 흔들면 허브 향기를 진하게 맡을 수 있고 감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경주시 농업기술센터는 허브 군락지를 관광 상품화하기 위해 경주 양남에서 다양한 허브식물을 시험 재배하고 있어 천년의 미소를 간직한 도시 경주에 천연 허브향기가 더해지면서 더욱 매력적인 관광도시로 변해가고 있다.


동부취재본부 김건우기자

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