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립합창단과 포항시립교향악단이 주택가 공원에서 ‘찾아가는 음악회’를 운영하여 지역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포항시 문화예술회관은 시립합창단과 시립교향악단이 지난 9일 상대3공원에서 상대1, 2동 통합 기념 한여름밤의 공원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연의 1부는 김종환의 ‘사랑을 위하여’, 존 덴버의 ‘퍼햅스 러브’, 끌로드 모간의 ‘엘 빔보’를 시립교향악단 금관 5중주로 첫 무대를 장식해 주민 화합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2부는 김규환의 ‘남촌’, 김희조 편곡의 ‘경복궁 타령’, 김준범 편곡의 ‘고향의 봄’ 등 귀에 익숙한 가곡을 공기태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들려주었으며 3부는 영화「시스터액트」중 ‘그를 따르리라’와 이스라엘 전통민요 ‘하바나길라’ 등 영화음악을 시립교향악단 금관5중주로, 4부는 ‘빨간 구두 아가씨’ 등 대중가요 편곡을 시립합창단 독창, 중창, 합창으로 들려줬다.

마지막 순서로 7월과 9월에 열리는 남성1인극 호랑이 이야기와 오페라 ‘카르멘’ 갈라콘서트 유료공연 초대권 추첨과 3/4분기 프로그램 브로셔를 관람객에게 배부하는 공연안내 코너도 마련됐다.

한편 문화예술회관은 ‘2009년 대중 속으로 파고드는 프로그램 개발’이라는 문예회관 운영 방침으로 내달 28일에는 환호, 장량, 우창동 일대 주민을 위한 환호공원 한여름밤의 팝스콘서트가 개최될예정이다.

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아파트를 비롯한 공동주택단지를 중심으로 찾아가는 야외음악회를 개최해 예술에 대한 시민의 접근성을 용이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동부취재본부 김건우기자

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