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 자동차와 신소재 부품전용 공단이 확정돼 외국기업을 집중유치할 계획이다.

지난 9일 정부는 대일무역 적자를 위해 야심차게 추진하는 부품소재 전용공단 포항에 유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영일만 신항과 동해안 고속도로 등 편리한 교통망과 나노기술센터 등 주요 연구소와 인접한 점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포항 부품 전용공단에는 올 연말까지 국비 5백억 원이 투입돼 영일만 배후산업단지 내에 33만 제곱미터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포항은 자동차와 신소재 부품 분야의 외국 기업을 집중 유치하여 공단에 입주하는 기업은 50년간 공장 터 무상임대와 조세감면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김장호 경북도 투자유치과장은 "수입 대체효과라든지 대일무역 적자 해소라든지 이런 효과와 함께 관련 국내기업도 동반 상승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경상북도와 포항시는 부품전용공단 유치로 8천7백억 원의 생산유발과 5천 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동부취재본부 이석호기자

이석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