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투어와 테마관광열차 관광객 증가 시장 활성화

포항시가 운영하는 전통시장 러브투어와 테마관광열차가 전통시장 관광객 유치에 한 몫 톡톡히 하고 있다.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운영에 들어간 추석맞이 전통시장 러브투어에서 대구 등 대도시에서 지난 23일 현재 대형버스 15대에 600여명의 관광객이 포항을 찾았다.

또 지난 4월부터 운영되는 전통시장 테마관광열차를 통해 추석을 맞아 지난 12일 북부지역 관광객 500여명이 죽도시장에서 장을 보고 보경사 등을 관광하고 돌아갔다.

지역내 기관, 단체에서도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4일 포스코 건설 임직원 600여명, 오늘 포항시 여성단체협의회 회원 200여명이 죽도시장 장보기 행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오는 29일 포스코 보건그룹 직원 50여명도 큰동해 시장 장보기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올해 7월 발행된 전국 전통시장 상품권인 온누리 상품권과 희망근로 상품권, 죽도시장 사랑권이 전통시장을 통해 사용 가능함에 따라 올해 추석에는 예전에 비해 더 많은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러브투어는 지난 2006년 침체된 재래시장 경기 활성화를 위해 처음 시작됐으며, 3년동안 대구·경북지역을 포함한 전국에서 약 1만여명이 러브투어를 통해 포항을 찾는 등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포항시도 그동안 많은 외지 관광객의 편의 제공을 위해 죽도시장 어시장 바닥과 보도블럭을 정비하는 등 장보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환경정비를 실시하고 상인들의 친절과 위생교육을 강화해 왔다.


동부취재본부 이석호기자

이석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