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2010년도 국가지원예산이 대폭 반영된 것으로 확인돼 동해안지역 발전과 지역 현안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되었다.

이러한 성과는 지역 국회의원 이상득 前국회부의장과 이병석 국토해양위원장의 국비확보에 아낌없는 정책적인 지원과 함께 박승호 포항시장의 열정적인 국비활동에 힘입어 얻어낸 결실이다.

시는 포항발전의 밑거름이 될 영일만항 건설, 동빈내항 복원,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하이파이브(High-5)사업과 현안사업의 내실있는 추진을 위해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중앙부처를 수차례 방문하여 소관부처 공무원을 직접 설득하고 간부 공무원들이 서울에 상주하여 국비 확보활동에 총력을 기울였다.

2010년도 국가예산에 반영된 주요사업은 포항~삼척간 고속도로 건설 87억원, 영일만항 건설 1,021억원, 포항국도대체 우회도로 개설 482억원, 울산～포항간 고속도로 건설 800억원, 동해중부선(포항~삼척) 철도건설 700억원,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 500억원, 영일만 1,2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 279억원, 제3세대 방사광 가속기 400억 등이 편성됐다.

특히 포항~삼척간 고속도로건설 사업비의 신규 반영으로 동해안 관광개발 촉진은 물론 영일만항 개항과 맞물려 21세기 환동해권 물류허브 기능을 담당하는 중요한 기반시설로써 동해안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초석을 다지게 되었다.

또 지역 어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경신호 잔존유 회수사업이 신규로 반영된 것은 어장 황폐화를 막고 해양 환경오염을 사전 방지함으로써 어민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현재 추진중인 영일만항 건설, 동해중부선(포항~삼척) 철도부설 사업,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 사업에 보다 많은 사업비 투입이 절실한 실정이라 국비가 추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전방위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정부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되는 1일부터 의결시까지 지역 현안사업 예산이 삭감되지 않도록 추가 설명자료 준비와 부족한 사업비에 대해 증액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을 통한 국가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동부취재본부 이석호기자

이석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