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민주주의 실현에 앞장서고 있는 대한민국 국회가 이번에는 전자게시판을 선보였다. 지난 7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국회 전자게시판은 기존의 홍보물을 디지털 이미지로 전환하여 국회에 대한 각종 홍보를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게시판이다.

국회사무처 육동인 홍보기획관은 "전자게시판은 새로운 국회 디지털 정책홍보 시스템의 일환으로서 그동안 선도적으로 전자의회를 추구해왔던 대한민국 국회가 준비한 또 하나의 전자 민주주의를 향한 노력"이라고 말했다. 전자 게시판은 현재 국회 본청과 의원회관, 의정관 엘리베이터에 총 31대, 국회 본청과 의원회관 출입구에 총 10대가 설치되어 각종 뉴스와 국회 관련 정보를 자막과 이미지, 동영상의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실시간 뉴스를 비롯해 의사일정, 의정활동, 국회시설 안내 등 다양한 정보가 수시로 안내된다.
그동한 국회는 인쇄물 등 전통적인 방법으로 정책을 알려왔지만 홍보물 대비 협소한 게시 공간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국회사무처는 이와 관련해 입법과정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으로 왜곡된 국회 이미지가 크게 쇄신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회사무처는 전자 게시판과 관련하여 각종 의견을 수렴해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향후 국회도서관과 국회 정문 앞, 9호선 국회의사당역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CNB국회방송 신범식 기자

신범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