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장기·동해면 일대 조성될 포항국가산업단지가 지난달 30일 최종 지정됨에 따라 단지 계획과 추진 일정도 구체화되고 있다.

포항블루밸리는 포항시 남구 동해면과 장기면, 구룡포읍 일원에 부지 면적 약 620만3천㎡규모로 조성된다.

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 포항블루밸리사업단에 따르면 단지 전체 면적 중 60%에 달하는 약 366만5천㎡는 산업시설이 계획돼 있다.

이어 도로가 82만7천여㎡로 전체의 13.3%를 차지, 공원 44만1천여㎡, 녹지 35만3천여㎡, 하천 19만2천㎡ 순으로 구성돼 있다.

단독주택과 공동주택 부지도 조성된다.

공동주택 부지는 민간 주택건설업체에 분양, 1천900여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며 이중 임대주택 물량도 10%이상 공급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향후 사업 추진 일정으로 우선 조속한 시일 내 주민과 지주들과 첫 만남을 가질 계획이다.

공사는 현재 사업 부지 내 토지 측량 작업을 실시 중으로 이달 내 보상계획을 공고할 계획이다.

또 11월 감정평가를 갖고 12월 중 보상에 들어간다는 계획으로 내년 5월에 공사가 착공하여 오는 2013년 12월 사업준공을 목표로 삼고 있다.

포항블루밸리는 사업 타당성 용역 결과 산업단지 조성 후 예상되는 3.3㎡당 분양가격이 56만원선으로 타 산업단지보다 높은 편이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사업비가 늘어나지 않도록 조기 착공을 통해 산단 내 기업 입주 시기를 최대한 앞당긴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동부취재본부 이석호기자

이석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