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있는 지방을 흡입해서 지방줄기세포를 활용하는 재생 의학의 임상적용 가능성이 높아져 흉터 수술, 난치성 상처 치료, 심근경색, 허혈성하지질환 등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큰 희망을 주고 있다.

대구시와 국제지방줄기세포학회가 주최한 지방줄기세포에 대한 제7차 학술대회(공동대회장 정재호.백상홍)가 15일 호텔인터불고에서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는 미국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의 아놀드 캐플런 교수, 미국 스탠포드 대학의 토마스 랜도 교수등의 특별강연과 기조강연, 초청강연 및 지방유래 줄기세포에 대한 기초연구 및 임상적용과 관련한 총 11개의 세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줄기세포 추출에 관한 의료기기 전시와 각종 추출방법을 서로 비교하는 세션도 준비되어 있다.

또 학술연구뿐만 아니라 2009년 국제지방줄기세포학회에 참가한 세계 각국의 연구자들과 교류를 증진하고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15개국 350여명이 참석했으며 김범일 대구 시장과 김제형 대구시 의사협회장, 라몬유이 스페인 국제지방줄기세포학회 대표가 참석했다.

국제지방줄기세포학회의 정재호 회장(노블레스 성형외과원장)은 "한국이 지방줄기세포의 발견에서부터 연구에 이르기까지 다른 어느 나라보다 많은 성과를 이뤄냈으며 연구자도 많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으며 의학 장비 면에서도 어느 나라에 뒤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정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국제적인 경험을 축적하고 국내의 줄기세포관련 연구와 기술을 국제적으로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유치한 대구시가 이번 학술대회를 개최하는데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가져준 것에 대해서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17일까지 열려 국내외 지방줄기세포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의학정보와 연구 성과들을 교류할 계획이며, 지역 개최를 통해 첨단 의료산업으로서의 재생의료분야를 육성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CNB국회방송 제2본사 박원정 기자

박원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