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올해도 전국 제1의 농산물 수출도시의 명성을 확고히 다지기 위하여 농산물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03년부터 7년 연속 전국 제1의 농산물 수출도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진주시는 9월까지 집계된 신선농산물 수출실적이 1,663만 5,000달러로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21% 늘어났으며 올해 신선농산물 수출 목표인 1,950만 달러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수출국은 일본 951만 달러, 싱가폴 328만 달러, 홍콩 244만 달러, 말레이시아 54만 달러, 러시아, 미국등 기타국가에 33만 달러 등 총 15개국에 수출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품목별로 보면 파프리카는 9월까지 2,289톤, 789만 달러의 수출성과를 이루었고, 올해 초 동남아시아 지역 바이어들로부터의 주문쇄도로 인해 요청물량에 비해 공급이 부족했던 딸기는 지난해 507톤, 343만 달러보다 92% 증가한 1,205톤, 657만 7000달러를 수출했다.

배의 경우 190톤, 23만 2000달러를 하와이, 괌, 인도네시아, 대만 등 7개국에 수출하였다. 이는 지난해 대비 100% 증가한 물량으로 현재 추세로 간다면 올해 수출목표 물량 300톤을 웃돌 전망이며, 꽈리고추는 151톤, 104만달러를 일본으로 수출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54톤 94만 달러 대비 물량은 비슷하나 환율의 상승으로 금액으로는 지난해보다 11%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버섯 및 신선농산물의 수출은 지난해 수준의 수출을 이어가고 있다고 진주시는 밝혔다.

또, 파프리카의 경우 진주시가 농촌진흥청과 공동 추진한 지역농업 특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설치된 하우스 냉·난방 시설 덕분으로 09년-10년 작기 첫 수확 물량이 지난해보다 1개월 빨리 출하되어 10월말부터 본격적으로 일본에 수출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지원된 냉·난방 시설은 지하수열을 이용한 냉·난방 시설로서 기존의 화석연료를 이용한 난방 대비 70%의 연료비를 절감함으로써 경영비 절감 및 수확기간 연장을 통한 수확 물량 증가의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얻어 지원 농가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금년도 하반기 수출 전망을 보면 10월에 파프리카의 본격적인 수출과 단감의 수출, 11월에 딸기, 꽈리고추 등의 수출을 통해 수출물량을 늘려갈 예정이며 딸기의 경우 계약재배면적의 확대를 통해 수출물량을 늘리고 수출 특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품질이 우수한 수경품종을 재배함으로써 딸기 수출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주취재본부 차병권 기자

차병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