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창구에서 송금을 하거나 업무를 보려면 수수료 부담이 만만치 않다.

은행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며, 은행 거래를 할 때 고객들이 부담하는 수수료도 10여가지가 넘는다.

은행 이용객들은 소액을 찾는데도 똑같은 수수료를 적용한다고 그동안 하소연이 많았다.

주택담보대출을 받을때 국민고충처리위원회가 설정비를 은행에서 부담할 것을 권고했지만 각 은행들은 묵묵부답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나 온 6년간 송금수수료나 자동화기기 이용 수수료 등을 포함한 은행서비스 물가는 36%나 올랐다고 전했다. 이에 각 시민단체들은 "금융기관들이 구조적인 경영쇄신이나 신상품개발은 하지 않고 각종 수수료 수입에만 열을 올린다고"불만을 토로했다.

경실련은 "은행들은 경영혁신이나, 소비자를 위한 신상품 개발을 통하여 미래 지향적인 경영구조를 갖추어야 한다고"전했다.

부담을 느낀탓인지 최근 국민은행은 수표발행 수수료는 받지 않고, 자동화기기 수수료는 50%로 인하하고, 인터넷·모바일뱅킹 수수료는 면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수수료를 아끼는 방법으로는 첫째,주거래은행'을 만들고 둘째,직장인들은 월급통장 유치를 하는 금융기관을 이용하고 세째, 창구보다는 인터넷이나 무인기를 이용하며 영업시간내에 이용하기를 권했다.

또한 50만원 이상 정기 입금 통장 만들기(급여통장으로 전환), 평균 잔액 10만원 이상 보유, 자동이체 신청(아파트 괸리비 전기세 가스비 수도세 건강보험료 등 공과금)을 하면 다소 은행수수료를 절약할 수 있다.

부산취재본부 박청숙 기자

박청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