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영산 지리산 뱀사골의 화려한 단풍을 홍보하고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남원 지리산 뱀사골 단풍제가 오는 24일 뱀사골 반선주차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단풍제는 “뱀사골 단풍에서 가족과의 추억”이란 주제로 천년송 트레킹, 소원제례, 허브웰빙족욕체험, 국악프린지 등 공연과 체험이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행사로는 소원제례, 소원문쓰기, 소원떡나누기 등 등반객과 함께하는 제례행사 그리고 체험으로는 장구체험, 천연염색체험, 트레킹 후 피곤한 발을 풀어주는 허브족욕체험이 준비되어 있다. 또 볼거리 행사로 삼동굿놀이와 함께 가야금 아쟁, 오카리나 등이 출연하는 국악프린지 마당이 펼쳐지며 파전과 토속막걸리, 지역 농산물 등을 판매하는 주막체험이 있다.

단풍제의 메인행사로 진행되는 천년송 트레킹은 반선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와운마을의 천년송에서 되돌아오는 코스로 뱀사골의 생태탐방로를 따라 트레킹을 하게 됨으로써 숲의 정기를 마시는 건강체험과 함께 가족과의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시간으로 기대된다. 천년송 반환점에서는 국수시식 쿠폰과 경품권을 무료로 배부할 예정으로 건강과 함께 간단한 요기도 챙길 수 있다.

한편 남원 지리산 뱀사골 단풍은 이번 주말부터 단풍경관이 절정에 이르게 될 것으로 보이며 작년보다 날씨 상황이 좋아 더욱 화려한 자태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뱀사골 단풍은 우리나라 고갯길 중 가장 높은 1,130m이며 9km의 긴 계곡으로 중간 중간의 소와 함께 지리산 최고의 단풍으로 평가받고 있다. 통상 피아골 단풍보다 일주일 정도 빠르며 색깔에 있어 숲을 온통 불 지르는 듯한 강렬한 맛이 특징으로 붉은색 못지않은 노란색도 많아 전형적인 오색단풍 풍광의 백미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취재본부 노주한 기자

노주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