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의 원화가치 발언은 우리나라를 겨냥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최근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원화가치에 대해 발언과 관련해 "버냉키 의장이 우리나라를 특별히 겨냥한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기획재정위 국정감사에서, 현재 경상수지 흑자국은 소비를 늘려 적자국을 돕고, 적자국은 저축을 늘려 균형을 맞춰야 한다는 논의가 나오고 있다며 버냉키 의장의 말은 이런 범주에서 나온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앞서 버냉키 의장은 지난 19일 미국에서 열린 "한국의 원화가치는 40% 하락했지만 아직도 부분적으로만 회복됐다"고 말해 원화의 평가절상 필요성을 지적한게 아니냐는 해석을 낳은 바 있다.


CNB국회방송 최영훈 기자

최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