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경제캠프가 24일 장수군 장계시장과 주촌전통마을 등지에서 열렸다.

서원복지관이 지원하고 전주대학교 전북경제교육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경제캠프는 여느 캠프와는 달리 현장에서 직접 체험을 하며 시장경제 원리를 익히는 창의적인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날 전주지역 초등학생 73명은 체험 매뉴얼에 따라 장계면소재지에 있는 병원, 약국, 마트, 소방서, 경찰서, 제과점 등 15개 직업장에서 직접 체험 통해 직업에 대한 이해와 근로소득의 개념을 익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월급으로 받은 돈은 출자를 통해 기업을 설립하고 쿠키, 떡볶이, 과일주스, 제티우유, 뻥튀기, 문구.액세서리 등 학생들이 시장에서 직접 재료를 사서 만들어 판매하는 실질적인 경제 체험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는 콘텐츠융합형 관광협력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주촌전통마을에서 논개의상, 장군복, 머슴복 등 전통의상을 입고 민속생활체험을 즐기고, 논개색칠북, 도깨비방망이만들기 체험 등 전통문화체험도 함께함으로써 교육의 만족도를 높였다.

전북경제교육센터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고, 장수군과 협의하여 초.중.고생 및 학부모, 교사 등을 대상으로 하는 경제캠프를 토요일에 상설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 내 단체나 기관에서 요청하면 일정에 맞추어 연중으로 실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전북취재본부 노주한 기자

노주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