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윤증현 장관은 한국의 국제 위상 제고와 일자리 마련을 위해 국제금융기구의 취직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연세대에서 열린 "제1회 국제금융기구 채용설명회"에 참석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정부 정책의 최우선 과제”라며 "정부가 최초로 국제금융기구 채용설명회를 개최하는 것도 유능한 젊은이들이 국제금융기구에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고 전했다.

이어, 윤 장관은 “국제금융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이 강화됐지만 금융기구 진출은 활발하지 않았다”며 “우리 경제에 상응하는 발언권을 갖기 위해서는 유능한 인력을 많이 배출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국제금융기구에 취직하려면 언어, 전문성, 국제화 마인드로 무장할 것을 주문하면서 국제금융기구 채용 설명회를 매년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채용설명회에는 세계은행(WB),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개발은행(ADB),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미주개발은행(IDB) 등 6개 국제금융기구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관계자들이 250여명의 참석자를 대상으로 개별 면접 등 채용 절차를 진행했다.

CNB국회방송 서정복 기자

서정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