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뜸청양 강한충남 하나로! 세계로’라는 슬로건으로 4일 동안 청양에서 개최된 제61회 충남도민체전(10.29~11.1)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최선을 다해 각종 경기를 정정 당당히 마친 선수들과 그들을 힘차게 응원했던 임원을 비롯한 주민 등 1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일 오후 5시 청양공설운동장에서 폐회식이 개최됐다.

올해 도민체전은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16개 시군 7,152명(선수 5,281명 임원 1,871명)의 임원과 선수가 참가해 육상, 축구, 테니스 등 17개 정식종목과 인라인롤러, 족구 등 2개 시범종목에서 정상을 가렸다. 폐회식은 도민체전의 마지막 경기인 축구 일반부 결승전 이후 열렸다.

폐회식 주제는 ‘청양이여 날자 꾸나’로 나흘간 열전을 벌인 선수단이 가슴을 열고 하나가 되는 화합의 무대로 꾸며졌다. 도민체전기간 동안 함께했던 도민들과 선수들의 경기 모습이 하이라이트 주제 영상으로 상영된 후, 어린이 자전거 퍼포먼스, 스포츠댄스공연 등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하는 흥겨운 음악과 율동이 펼쳐졌다.

선수단 입장과 폐식 통고로 공식행사를 시작하고 참가 시군선수단의 종합성적 발표와 시상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도민체전에서 1위에는 천안이, 2?3위는 각각 당진, 아산이 차지했다. 또한 개최지인 청양은 역대 최고 기록인 6위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대회기가 내려지고 김시환 청양군수는 2010년 제62회 충남도민체전이 개최되는 이준원 공주시장에게 대회기를 전달했다. 김시환 청양군수는 환송사를 통해 “이번 도민체전은 청양군민에게 새로운 희망과 용기를 주고, 청양의 위상을 드높이는 역사적인 순간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짧은 만남이었지만 긴 감동으로 남을 도민체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충청남도체육회 조헌행 사무처장의 폐회선언과 성화 소화, 선수단 퇴장으로 도민체전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공식 행사 후, 웃다리 농악, 자원봉사자, 기수단 등이 어우러져 ‘신 청양 쾌지나칭칭나네’ 노래에 맞춰 대동 한마당이 펼쳐졌다.

충남취재본부 박종양 기자

박종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