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3일 최근 가족해체, 저출산, 다문화가정 등의 문제와 관련해 "가족과 청소년 등 여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정책을 여성부에 이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올림픽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창립 50주년 기념식 및 제45회 전국여성대회"에 참석 축사를 통해 밝히며, 여성의 지위향상 및 국가 발전에 기여해온 각계 여성 지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지난 50년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들이 많다는 점이 안타깝다"며 여성을 비롯한 서민부담을 덜기 위해 보금자리 주택, 사교육비 절감, 보육비 지원, 미소금융 등 다양한 정책들을 꾸준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저출산문제 극복과 더불어 건강한 가정의 가치정립을 위해 여성계가 노력을 당부해 눈길을 끌었으며 이날 행사에는 65개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원 등 6,000여명이 참석했다.

CNB국회방송 최영훈 기자

최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