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에서 추천한 부산 남구 한승호(53)씨가 농림수산식품부의 2009년도 수산 신(新)지식인으로 선정됐다.

금년도 수산 신지식인은 전국에서 추천받은 20명에 대하여 1, 2차 심사를 거쳐 최종 11명이 선정되었으며, 특히 창의적 사고와 발상으로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그 과정을 정보화하여 사회적으로 공유한 어업인이 선발되었으며, 부산 남구의 한승호씨는 유류소모가 많은 집어등의 수를 줄이고도 어획량을 늘릴 수 있는 집어등 반사장치 개발과 마을어장용 인공어초 개발로 유류비 절감은 물론 수산자원회복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한씨는 현재 집어등 관련 특허 10건, 인공어초관련 실용신안 28건이 등록되어 있으며, 특히 2007년부터 제주도의 갈치 채낚기 어선 등 7척에 집어등 반사장치를 시범 설치하여 약 30~40%의 유류비 절감효과를 얻은 바 있다.

이번에 선정된 신지식인은 금년 12월 3일 충남 보령에서 개최되는 제3회 수산 신지식인 학술대회에서 신지식인 인증서와 인증 동판을 수여받게 되며, 앞으로 관련 분야 강사나 전문 후견인 등 수산업의 선도자 역할을 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취재본부 박청숙 기자

박청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