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와 부산광역시가 생활폐기물 연료화 발전사업 협약식을 체결했다
지난 16일 포스코에 따르면 국내 최초로 생활폐기물 연료화와 전용발전 사업자로 확정되었다고 밝혔다 .

포스코는 부산광역시와 생활폐기물 연료화 발전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3월 생활폐기물을 연료로 하는 열병합발전소를 착공키로 했다.
포스코 이동희 사장과 허남식 부산시장은 사업실시협약에 서명했으며, 협약에 따르면 부산광역시에서 수거한 하루 900여톤의 생활폐기물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해 금속류는 재활용하고, 가연성폐기물은 발전소 연료로 사용해 시간당 2만5천㎾의 전기를 생산한다.

국내 최초로 생활폐기물 자원화 사업에 참여하는 부산시는 발전소가 들어서게 될 기존 생활폐기물 매립장인 생곡매립장 인근을 환경 자원공원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사업은 총 2천449억원이 투자돼 내년 3월 착공, 2012년 8월 완공된다.
총 투자금은 정부지원금 1천372억원에다 공동사업자인 포스코와 태영건설이 1천77억원을 각각 분담한다.
포스코는 사업을 통해 연간 160억원의 전력판매 수입과 폐기물을 재활용을 통해 연간 12만5천톤의 이산화탄소 배출권을 확보한다.

포스코는 생활폐기물 에너지사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문회사인 포스코이앤이를 설립했다. 포스코는 포스코 연구기관인 RIST와 공동으로 관련기술 개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동부취재본부 김건우기자

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