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앞두고 보령시가 지방세 체납액징수율을 높이기 위해 두 팔을 걷어 부쳤다.

시는 25일 시청회의실에서 읍.면.동장 등 23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석중 부시장 주재로 체납세금 징수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읍면동별 그 동안 지방세 징수실적 보고와 체납세금에 대한 향후 징수대책 토론이 있었으며, 연도 폐쇄기인 내년 2월말까지 월별 징수목표액을 책정하고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목표액을 초과 달성하기로 결의했다.

보령시 지방세 체납액은 현년도분 27억원과 과년도분 59억원 등 총 86억원이며, 내년 2월말까지 12억9000만원을 징수목표로 삼고 있다.

시는 그 동안 부시장을 단장으로 세무과와 읍면동 직원 35명으로 구성된 체납세금 특별 징수팀(BT-Zero)을 편성하는 등 효율적인 징수체계를 구축 운영해 지방세 징수목표액 569억원중 557억원을 징수하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지난 10월부터 체납세금의 28%를 차지하는 자동차세 체납세금 징수를 위해 차량 탑재형 번호판영치시스템을 활용해 자동차세 체납액 일소에 총력을 기울이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부과된 세금은 반드시 납부해야 된다는 건전한 납세풍토가 조성될 수 있도록 다각적이고 지속적인 체납세금 징수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취재본부 박종양 기자

박종양 기자